우선 본인은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이자 컴퓨터 전공임을 알립니다.
학생 창업과 개발 외주(갑과 을), 모두 경험한 입장으로 각 입장에서 주의, 고려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의뢰자 입장
1.프로토타입(prototype) 디자인을 준비합시다.
많은 외주 문의 미팅 및 상담을 받아본 경험 상, 최근 정부에서 각종 지원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상황이다보니 대부분 대표님(의뢰자)들이 개발 쪽에 문외한이신 분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참고자료 없이 "이러이러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인데 금액은 얼마정도 들고 개발기간을 얼마나 걸리나요?" 라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나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원하는 답변이 올거라 기대하시지만 절대 불가능합니다..
디자인 툴, ppt, 그림판을 통해서라도 구체적으로 어떤 앱(웹)을 만들지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이 구상한 핵심 아이디어도 관건이지만, 그 이외의 기능(로그인, 지도, 알림 등)과 페이지 수에 따라 견적이 굉장히 상이해지기 때문입니다.
앱(웹) 외주 의뢰시 견적을 내주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페이지, 기능에 따라 얼마나 자신의 앱(웹) 견적이 달라지는지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견적을 맞추라는 뜻이 아닙니다!)
2.일반적으로는 안드로이드와 IOS 개발은 대부분 따로 이루어집니다.
개발자 분들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굉장히 놀라워하시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두 가지 버전을 출시를 반드시 해야한다면 두 배 이상의 비용이 들 것입니다.
(따로 개발하는 방법이 '네이티브 앱 개발' 입니다)
하지만 한 번의 개발로 동시에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웹앱'으로 개발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웹으로 개발하되, 모바일 크기에 맞춰서 웹을 앱처럼 구현하는 것입니다.
장점은 두 가지 버전 출시 가능 -> 비용 절감, 유지 보수 용이
단점은 정석적인 개발보다 앱 성능이 떨어진다, 개발 구현이 한정적이다.
위의 장단점을 고려하셔서 본인은 하나의 플랫폼이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으로 개발하겠다 하면 '네이티브 개발'을 택하시고
처음엔 최소한의 자신의 아이템 특징이 녹아있게끔만 러프하게 개발하여 많은 유저들에게 테스트해보겠다 하시면 '웹앱 개발'을 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브리드 앱 개발 경우은 제외하였습니다.
3.호갱을 안 당하는 법!
저와 상담하셨던 분 중에 요식업 사장님이 계셨는데, 외주 업체 사이트에서 800만원에 계약했다가 제대로 돌아가지지도 않은 어플을 받은 채 사기를 당하셨다고 합니다.
위의 상황이 일어난 이유가 뭘까요?
a. 첫번째로 저렴한 개발비용에 개발을 맡긴 것 -> 현저하게 저렴한 경우는 반드시 의심합시다. 반드시 자신의 프로젝트 개발 비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계약합시다!
b. 개발 측의 역량을 알아보지 않은 것 -> 업체라면 믿을 수 있는 업체인지, 개인이라면 이전의 개발 경험이 있는지 파악하고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c. 계약서 내용들이 허술한 것 -> 개발자 분과 미팅했을 때, "정말 잘할 것 같고 좋으신 분이어서 계약서는 널널하게 해도 되겠다" 라고 절대 생각하시지 마시고 후를 대비해서라도 꼭 필요한 내용들을 기입하고 진행하셔야합니다.
(계약서 부분은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개발자는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아닙니다(개인 의뢰 시), 또한 비용도 따로 측정됩니다.
업체를 통해 의뢰하는 경우에는 기획자 + 개발자 + 디자이너 모든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와 같이 개발자 포지션에만 있는 개인에게 의뢰 시, 개인이 따로 협업할 디자이너가 있는지 파악해야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상대방 측에서 이미 고려를 한 상황이라 크게 신경쓰실 부분이 아니고
기획,개발,디자인 모두 비용이 따로 측정하여 앱 개발 비용이 합산되어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5.개발 기간 동안 원활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개발이 착수되어지는 동안, 진행상황에 대한 체크와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계약 완료 전에, 일정 주기로 온,오프라인 미팅 및 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합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약서도 작성 잘했고, 믿을만한 곳이니 알아서 잘해주시겠지. 라던가
큰 돈 주고 했는데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매일매일 확인하고 해야겠어. 라는 마인드는 좋지 않으니 적당한 선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지도록 합시다.
6.완성이 끝이 아니라 유지 보수도 중요합니다.
계약 내에 개발이 완료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이후에도 업데이트하거나 유지 보수를 하는 경우를 대비해야합니다.
개발 시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할 건지' 정도는 꼭 파악하셔야합니다.
❗️착수자 입장
1.프로토타입(prototype) 디자인을 꼭 요구하고 프로젝트의 범위를 파악합시다!
프로토타입의 디자인으로 자신이 가능한 프로젝트인지 파악하고, 이 디자인이 최종본인지 확인합시다.
최종본이 아니라면, 여기서 얼마나 추가되는지, 거기에 따라 또 어떤 기능이 들어가는지 파악하여 개발비와 개발 기간을 측정합시다!
대부분 외주가 처음이신 의뢰자 분들은 개발에 착수하고 나서, 요구하는 기능과 페이지 수가 많아질 것입니다.
이 부분은 고려해서 추가 비용을 따로 받는 추가 계약을 맺거나, 혹은 처음에 요구한 것이 최종본으로 간주하고 개발한다고 약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2.나만의 외주 팀을 구합시다!
자신이 개발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같이 상의조차 하기 힘든 기획 역량이거나 협업할 디자이너가 없으면 어플 개발이 불가능하겠죠?
함께할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구하도록 합시다.
3.프로젝트 기간은 넉넉하게 잡읍시다.
의뢰자 측에서 디자인을 급히 수정을 원하여 개발을 잠시 중단해야하는 상황, 생각치 못한 개발 이슈, 개인 사정, 어플일 경우 스토어 등재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여 '개발 완성 가능 기간 +a' 으로 충분하게 잡아야합니다.
4.의뢰자 측과의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의뢰자 측은 개발 부분을 잘 모르지만 착수자에게 정당히 돈을 지급함으로써 개발을 요구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착수 시 불가능한 작업이거나 반드시 자신(착수자)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을 해야 함을 알려할 상황이라면 이해하도록 쉽게 설명해주어야합니다.
제 경험상 코딩 상황을 너무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은 지양하고, 우선 목적을 말한 뒤 조금 구체적인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고 다른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계약서를 잘 확인합시다!!
당연한 얘기지만 많이 간과하시는 부분입니다.
하자보수기간, 무상 유지보수은 얼마나 잡을 것인지, 유지보수 계약도 추가로 맺을 것인지 등등 중요합니다.
외주 시장에 입문하시는 개발자분들은 개발 뿐만 아니라 계약서, 세금 부분도 꿰차고 있어야함을 강조드립니다!
간략하지만 개인 간에 외주 계약 시 고려할 점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이나 오픈 카카오톡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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